아이폰15 프로 및 프로 맥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의 고급 모델을 둘러싼 과열 문제에 대해 애플이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소비자 불안 해소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가 쉽게 과열된다는 점을 인정했다. 애플은 전날 성명을 내고 “최신 iOS 17 소프트웨어의 버그와 일부 타사 앱으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기기 설정과 사용자 데이터 복원에 더 오랜 시간이 걸려 처음 며칠 동안 기기가 뜨거워질 수 있다”고 과열이 발생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는 조만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해결될 예정”이라며 “아이폰 과열을 야기하는 앱 개발자들과 협력해 해결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런 해명은 최근 애플 주력 제품인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가 게임과 통화 등을 할 때 기기 뒷면이나 측면이 금세 뜨거워진다는 불만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SNS에 올라온 체험기를 보도하며 “아이폰 15 프로 맥스가 충전되는 동안 화씨 106도(약 41℃)까지 오른 경우도 있었다”며 “충전 및 게임 등 작업을 동시 수행할 때 최대 112도(약 44℃)까지 올라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아이폰 최초의 티타늄 프레임과 게임 개선을 위한 그래픽 부품이 강화된 A17 Pro 칩이 탑재됐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하드웨어 변경이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애플은 ‘과열’이 아이폰15 고급 모델의 하드웨어와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오히려 새로운 디자인이 이전보다 방열 성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과열’이 안전 문제는 아니며, 아이폰 성능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다만, 애플은 과열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iOS 17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언제 가능할지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12일 나온 아이폰15 시리즈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40여개 국가와 지역에 출시됐다. 지난달 29일에는 마카오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20여개 국가 등에 추가로 출시됐다. 한국에서는 오는 13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