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에서 첫째 아이를 낳을 시 790만원을 받게 된다.
강남구는 앞선 출산 지원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출산 지원사업에 964억원을 들인다고 13일 밝혔다.
강남구는 우선 9개의 출산 지원사업에 844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강남구에서 첫째 아이를 낳으면 첫 달 기준 790만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강남구 특화 사업인 출산양육지원금(200만원)과 산후건강관리비용(최대 100만원)을 통해 총 30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정부 지원사업인 ▲ 첫만남 이용권(200만원, 바우처) ▲ 부모급여(월 100만원) ▲ 아동수당(월 10만원)과 서울시 지원사업인 ▲ 임산부교통비(70만원, 바우처) ▲ 서울시 산후조리경비(100만원, 바우처) ▲ 서울 엄마아빠택시(연 10만원, 바우처) 등도 지원된다.
아울러 구는 임산부와 아이의 건강관리를 돕는 27개 모자보건사업에 12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에는 임신 준비와 출산 후 서비스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고 난임 지원을 확대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2022년 합계출산율이 서울시에서 하위 5번째였지만, 이후 2년 연속 출생아가 많이 증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난임 지원 등을 확대해 아이를 낳고 싶은 사람이 출산과 양육을 망설이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남구의 이러한 정책은 앞선 출산지원책의 가시적 효과에 따른 결정이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해 출생아 증가율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14.43%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증가율 1위를 나타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4년 강남구 출생아는 2689명으로 전년(2350명)보다 339명 늘었다. 이번 증가율은 전국 평균(3.10%)의 5배에 육박하고 서울 평균(4.76%)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강남구의 대표 지원책 중 첫째 아이 출산 때 200만원을 주는 ‘출산양육지원금’ 신청 건수는 전년보다 26.8% 증가했다. 최대 100만원을 지원해주는 ‘산후건강관리비용’ 사업 신청은 35% 늘었다. 난임 시술 지원도 소득 기준을 폐지하자 신청자가 52.4% 증가했고, 임신 성공률도 2.7% 상승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강남구는 2023년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한 자치구”라며 “민선 8기에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강화한 것이 실질적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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