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월 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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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건전성 경고음… 건설·부동산발 부실대출 눈덩이

2금융권 건설·부동산 연체율 집계 이래 최고

5대은행 건설 연체율 1.01%…부실채권 상·매각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수년간 지속된 통화 긴축과 부동산 경기 부진의 여파로 2금융권의 건설·부동산 업종 건전성 악화 지표가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전체 금융권(은행+비은행)의 건설업과 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각 116조2000억원, 500조6000억원에 이른다. 한은이 해당 업종 대출 통계를 금융업권별로 나눠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최대 규모다.

부실대출 지표도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이다. 비은행권의 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올 1분기 기준 각 7.42%, 5.86%로, 201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았다.

2금융권보다 상대적으로 부동산 위험노출액이 적은 은행권의 올 1분기 건설 연체율은 1.01%, 부동산업 연체율은 0.24%로 2016년 3분기(1.37%), 2019년 1분기(0.24%) 이후 최고치다.

연체율 증가 원인으로는 고물가·고금리 기조로 인해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일부 비은행업권의 연체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만큼 부실자산에 대한 경·공매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은행들이 자산건전성 유지를 위해 부실채권 정리에 나섰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올 상반기 3조2704억원어치 부실채권을 상각하거나 매각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2조2232억원)와 비교하면 1.47배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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